대구지방경찰청은 코로나19 감염 우려가 없고 차량 내 알코올 성분을 감지해 음주운전을 식별하는 비접촉식 음주감지기 40대를 추가 배정하고 음주운전 단속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6일 면허취소 수치(0.08% 이상) 음주운전자가 화물차를 추돌해 사망사고가 발생하는 등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로 느슨해진 사회 분위기를 틈타 음주운전 및 음주사고가 늘고 있다.
올해 음주단속 현황을 살펴보면 상반기는 월별 400여건 이었으나 7월부터 10월까지 월평균 500여건 이상으로 음주운전이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추세이다.

또한, 음주 교통사고도 음주운전과 비슷한 추세로, 상반기 월평균 50여건에서 하반기 70여건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작년 11월은 음주 사고가 10월과 같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등 연말을 앞두고 모임이 많아지면서 음주운전이 늘어나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대구지방청은 2개 경찰관 기동대와 3개 방범순찰대 및 지역 경찰까지 합동으로 “S자 지그재그형” 선별적 단속 방식과 비접촉식 음주감지를 활용하고 1시간 단위로 장소를 이동하는 스팟식 방식으로 유흥가 등 음주운전 취약장소 중심으로 주야를 불문하고 음주운전을 단속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음주운전을 권유하거나 술을 마신 것을 알면서 차량 열쇠를 제공한 동승자를 초동수사 단계에서부터 방조범으로 적극 수사하여 형사입건하며 상습운전자 및 음주운전 교통사고를 발생한 운전자에 대해 차량 압수 등 연말까지 강력하게 대응할 방침이다.
대구지방청 관계자는 “음주운전은 대형사고 발생 확률이 매우 높으며 가족을 보호한다는 생각으로 절대 음주운전을 하면 안 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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