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16일 지역 에너지 기업인 ㈜엘앤에프와 대구국가산업단지 내 2차 전지용 양극재를 생산하는 제 4공장 건립 2500억 투자협약을 17일에 체결한다고 밝혔다.
지역 제조기업 단독 역대 최고 투자금액으로 제4공장 신설로 총 8만여 톤 대량생산체제 확보 및 글로벌 생산기지로 대구시 에너지·미래 자동차 산업 거점 육성에 탄력을 받게 됐다.
이번 ㈜엘앤에프의 대규모 투자는 침체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이며, 지역 제조기업 단독 투자로는 역대 최고의 투자금액으로 500여 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로 이어져 지역의 자랑인 휴스타 사업을 통해 양성된 우수인재의 취업문을 여는 파급효과가 기대된다.
아울러 대구국가산업단지 2단계 분양을 내년 하반기 예정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외 기업의 관심을 이끌어내 국가산단 내 기업 유치와 용지 분양에 긍정적인 분위기를 확산시키고, 2차 전지 양극재 분야의 글로벌 생산기지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한편 대구시는 대내외 환경이 어려운 가운데서도 투자 기업 발굴에 적극 노력하여 16일 수도권 등의 강소 물기업 4개사를 유치한데 이어 17일 이따른 에너지 기업 투자로 올해 현재까지 총 10개사에 투자금액 3385억 원, 신규고용 4132명의 투자유치 성과를 거두었다.
앞으로도 미래차‧에너지‧물‧의료‧로봇 등 양호한 성장세에 있는 미래 신산업 유치활동에 박차를 가하여 투자 불황기를 극복한다는 계획이다.
㈜엘앤에프는 그동안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외 주요 2차 전지 제조사를 고객사로 두고 있다. 최근 글로벌 전기차 시장 확대와 에너지 저장 장치 수요 증가에 따라 치열한 글로벌 수주 경쟁을 하고 있으며, 발 빠른 생산능력 증강과 세계 최초의 NI-90% NCMA 양산 등 끊임없는 기술개발로 업계 선두주자로 발돋움하고 있다.
전기차 배터리, 에너지 저장 장치에 주로 쓰이는 리튬 2차 전지는 양극재‧음극재‧분리막‧전해질로 구성되어 있는데, 양극재는 2차 전지 원가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5~40%로 가장 높은 핵심 소재이다.
최수안 ㈜앨엔에프 사장은 “현재 급변하는 경영환경 및 급신장하고 있는 2차 전지산업 분야에서 선도적인 기술을 바탕으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 중이다”며, “확고한 기술 및 매출처를 기반으로 2019년 8월 대구국가산단내 3공장 준공에 이은 또 한 번의 대규모 투자를 통해 미래 성장기반 마련에 도움이 될 수 있어 영광이며, 지속적인 기술 개발 및 혁신으로 국가 및 지역 경제에 이바지하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엘앤에프의 대규모 투자는 대구국가산단을 중심으로 확실한 미래 먹거리로 떠오른 전기차 산업의 생태계 조성에 더욱더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업계와 시너지 효과를 이끌어 낼 수 있도록 연관기업 유치 및 에너지‧미래 자동차산업 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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