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한국판 뉴딜' 추진과 관련해 "당과 정부가 혼연일체가 되어 대한민국의 위대한 도약을 이끌어 나가자"고 했다.
문 대통령은 16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제3차 한국판 뉴딜 전략회의를 주재하고 "이낙연 대표님과 지도부가 앞장서서 당을 한국판 뉴딜 추진체제로 전면적으로 전환하고 현장을 찾아 지역 확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판 뉴딜의 성공을 위해 국회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역할을 강조했다. 그는 이날 행사에 함께 참석한 민주당 지도부를 향해 "한국판 뉴딜의 진화와 발전의 중심에 우리 당이 있다"면서 "한국판 뉴딜의 성공에 온 힘을 모으고 있는 당 지도부와 의원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했다.
이어 "K-뉴딜위원회와 K-뉴딜본부를 중심으로 국회의원 모두가 책임을 분담하면서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국가발전전략으로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면서 "정부는 당의 노력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국판 뉴딜이 흔들림 없이 추진되기 위해서는 제도적 기반 마련이 특히 중요하다"면서 "디지털 혁신을 선도하고, 그린 뉴딜을 가속화하기 위한 법적 토대를 신속히 마련해 주기 바란다"고 했다. "민간 확산과 사업 추진에 걸림돌이 될 수 있는 규제 혁신에도 힘을 모아주기 바란다"고도 당부했다.
지난 4월 한국판 뉴딜 구상을 처음 밝힌 문 대통령은 "한국판 뉴딜은 이제 구상의 단계를 넘어 본격적인 실행단계로 접어들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지난달 국회 시정 연설을 통해 2050 탄소중립을 선언한 점을 언급하면서 "그린 뉴딜은 목표가 구체화되어 더욱 폭이 넓어지고, 속도를 더하게 되었다"고 했다.
이어 "사람 중심의 포용사회를 위한 고용·사회안전망은 한국판 뉴딜의 토대가 되었고, 지역균형 뉴딜이 기본 정신으로 새롭게 자리잡으며, 한국판 뉴딜은 완성도 높은 국가발전전략이 되었다"고 했다.
그는 디지털 뉴딜과 관련해선 "세계 최고 수준의 디지털 역량을 살려 디지털 경제로의 전환을 세계에서 가장 모범적으로 선도하겠다"고 하는 한편, 그린 뉴딜과 관련해선 "2050년 탄소중립을 목표로 저탄소 경제 전환에 속도를 높여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세계와 연대하고 협력하면서 산업혁신과 그린 경제로 우리 경제의 활로를 개척하고 새로운 일자리 창출의 기회로 만들어 내겠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세계적 흐름과 같이 가면서, 대한민국의 대전환을 이끄는 전략이 한국판 뉴딜"이라면서 "내 삶을 바꾸고, 지역을 바꾸며, 나라를 바꿔, 선도국가로 도약하는 길을 열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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