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시가 내년도 예산안으로 2조 345억 원을 편성해 전주시의회에 제출했다.
16일 전주시에 따르면 내년 예산안은 2020년 당초예산인 1조 8986억 원보다 1359억 원(7.2%) 증액됐다.
일반회계는 1451억 원 증가한 1조 8208억 원, 특별회계는 92억 원 감소한 2137억 원이 각각 책정됐다.
내년 예산안은 ▲빠르고 강한 경제회복 ▲포스트 코로나 대비 전주형 디지털·그린뉴딜 정책 본격화 ▲지속가능한 글로벌 관광도시 기반 마련 ▲사회적 약자를 보듬는 포용적 사회안전망 강화 ▲사람이 중심이 되는 안전한 도시 조성 등에 중점이 맞춰졌다.
분야별로는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빠르고 강한 경제회복에 1400억 원 규모의 예산이 세워졌다.
해고 없는 도시 추진에 11억 원을 비롯해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및 노인·장애인 일자리 창출 478억 원, 수소충전소 구축 및 수소자동차 구매지원 등 수소선도도시 조성 184억 원, 탄소기술사업화연구소기업 10억 원, 탄소융복합 소재부품산업 고도화 8억 원, 드론혁신지원센터 및 드론산업 국제박람회 운영 4억 원, 금융산업전문인력 양성 1억 원 등이다.
전주사랑상품권 예산으로는 올해 대비 154억 원 증가한 207억 원을 편성했다.
이와 함께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농업인 등을 위해서는 소상공인 카드수수료 및 공제가입 지원 27억 원, 중소기업육성기금 10억 원, 기술창업 성장지원센터 건립 15억 원, 기업맞춤형 해외마케팅 6억 원, 농민수당 30억 원 등의 예산이 반영됐다.
정부의 한국판 뉴딜에 발맞춘 전주형 디지털·그린뉴딜 사업에도 980억 원을 편성했다.
ICT 이노베이션 스퀘어 5억 원과 지역SW기업 성장지원 5억 4000만 원, SW융합클러스터 4억 2000만 원, VR·AR제작거점센터 4억 원, 도시 바람길숲 및 혁신도시 미세먼지 저감숲 132억 원, 지방정원 및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26억 원, 운행경유차 배출가스저감 138억 원, 전기자동차 구매지원 150억 원 등이다.
관광 분야에서는 관광거점도시 기반 구축 98억 원과 무형유산 복합문화시설 및 예술마을 조성 37억 원, 전라감영·부성·동학 역사복원사업 18억 원, 역사전통문화도시 조성 47억 원, 한옥마을 관광기반 정비 23억 원, 생태동물원 및 천연기념물 보존관 조성 70억 원 등을 반영시켰다.
복지 분야에는 총 예산의 40%인 8000억 원 가량을 투입한다.
이밖에 감염병과 재난·재해 등에도 안전한 도시로 만들기 위한 예산도 편성했다.
한편 내년도 예산안은 내달 17일까지 열리는 전주시의회 제376회 제2차 정례회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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