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는 지난 16일 국회에서 진선미 국토교통위원장을 만나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건설을 촉구하는 공동건의문을 전달했다.
공동건의문에는 전국이 골고루 잘사는 대한민국을 실현하기 위해 중부권 동서횡단철도를 반드시 건설해야 하며, 국토부에서 수립중인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돼야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충남·충북·경북도와 12개 시·군은 국토교통부에서 국가철도 최상위 계획으로 추진 중인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중부권 동서횡단철도를 반영하기 위해 지난 7월 협력체회의를 통해 공동건의문을 작성했으며, 지난 9월부터 청와대, 국토교통부, 국회를 연이어 방문해 지역의 목소리를 한뜻으로 전달했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사업은 충남·충북·경북 등 12개 시·군(서산~당진~예산~아산~천안~청주~괴산~문경~예천~영주~봉화~울진)에 걸쳐 총연장 330㎞를 연결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특히 철도를 통해 한반도의 동해안과 서해안을 잇는다는 구상은 지난 2016년 중부권 12개 시·군을 모이게 한 힘이 됐으며 “지역이 강한 나라, 균형 잡힌 대한민국”을 실현하고자 하는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공약 및 국정과제에도 반영됐다.
2018년에는 국토교통부에서 사전타당성 조사를 수행하기에 이르렀으며, 일부구간의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라는 성과를 이루기도 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2006년부터 10년 단위로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을 세우고 현재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을 수립 중으로, 12월부터 공청회와 철도산업위원회 심의를 거친 후 21년 상반기 중 고시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장욱현 영주시장은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조기 건설은 지역균형발전의 지렛대가 될 것이다”며, “지난해 12월 제5차 국토종합계획에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전구간이 반영됐던 만큼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도 반드시 지역의 염원이 반영돼 추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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