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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 ‘주민 안전은 뒷전' 잦은 사고신고에도 10년간 방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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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 ‘주민 안전은 뒷전' 잦은 사고신고에도 10년간 방치

배수로 덮게(스틸그레이팅) 잦은 안전사고로 민원을 제기했으나 묵살

강진군이 도로변 수로 공사를 하면서 배수로 덮게(스틸그레이팅)를 설치해 놓고 수 년째 방치 하면서 잣은 사고가 일어나고 있지만 군은 나 몰라라 하고 있어 주민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강진군은 지난 2001~2005까지 고려청자 관광지 조성사업의 일환 중 하나로 99억 원을 들여 축제장 인근 도로변에 배수로 공사를 하면서 스틸그레이팅을 설치했다.

그동안 잣은 안전사고가 수시로 나고 있지만 관리부서 하나 없이 방치하면서 군 행정에 심각한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다.

▲강진군 내 정비도로 안전사고 현장 ⓒ제보자

또한 그동안 수차례 주민들이 안전사고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지만 군 행정기관은 무시한 것으로도 나타났다.

청자박물관 인근에 사는 A 씨는 배수로 덮개(스틸그레이팅)의 안전사고 우려에 대해 수년 전부터 문화관광과에 민원을 제기해 왔지만 묵살 당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A 씨는 "군청에 문제제기를 했지만 관리 주체를 찾기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문화관광과서 문화예술과, 도로팀, 또다시 문화관광과에 문의하라고 서로 해당 문제에 대해 회피하면서 핑퐁을 치는듯한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주민 B 씨는 “군내 발생한 사고에 대해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이 부서 저 부서에 떠미는 듯한 자세를 보여 준 것은 공직자들의 근무 자세가 아니다”고 비판했다.

최근 안전사고에 대해 문화관광과 개발팀 관계자는 “사고 차량이 보험처리 중이라 보험문제가 해결되면 곧바로 시설 보수해서 안전사고 방지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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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정성

프레시안 광주전남취재본부 위정성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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