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화폐 '동백전'의 이용도가 높아지면서 1조원이 넘는 예산이 모두 소비되면서 캐시백 지급이 중단되기에 이르렀다.
부산시는 동백전의 캐시백 예산 조기 소진으로, 오는 17일 0시부터 연말까지 캐시백 지급을 일시적으로 중지하고 내년 초 재개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지난 4월 29일 이미 예산이 모두 소진될 경우 신규 캐시백을 중지하기로 발표한 바 있으며 조기 소진될 경우 오는 17일 이전이라도 캐시박 지급이 중단될 가능성이 있다.
적립된 캐시백은 이전처럼 사용할 수 있으며, 충전금 잔액은 동백전 애플리케이션이나 동백전 고객센터를 통해서 환불이 가능하다. 단, 적립된 캐시백과 지급형 수당은 환불이 불가능하다.
지난해 12월 31일 출시된 동백전은 약 4개월여 만에 올해 발행 목표액 3000억 원을 초과 달성한 바 있다.
이에 부산시는 코로나19 여파로 침체된 역내 소비 진작 등을 위해 819억 원의 예산을 추가로 확보했고, 지난 9월 누적 발행액 1조 원을 달성한 이후 12일 현재 1조2000억 원을 돌파했다.
이윤재 부산시 민생노동정책관은 "내년에는 신규 예산 확보, 사업자 재선정 등을 통해 더욱 다양한 기능과 혜택으로 사랑받는 동백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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