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사천지역에서 코로나19 감염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14일 인근 고성군에서 확진자 1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고성 3번(경남381번) 확진자는 하이면에 거주하는 남성 A(63)씨다. A씨는 지난 6일 사천 남일대 해수월드를 이용했다.
다음날인 7일 낮 12시부터 오후 1시까지 하이면 하이아구찜에서 식사를 했으며, 8일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사천남일대해수월드를 이용했다. 9일에는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1시까지 하이면 흙시루에서 식사를 했다.
사천 남일대 해수월드에서 발생한 확진자는 총 4명으로 경남 357번, 368번, 374번, 381번이다.
A씨는 지난 13일 사천시 보건당국을 방문해 검사를 받았으며 같은날 밤 10시 확진판정을 받고 마산의료원에 입원했다.
백두현 군수는 14일 오후 직접 브리핑에 나서 “확인된 고성3번 확진자와 총 23명(접촉자 21명, 동선노출자 2명 )을 검사한 결과 확진자의 배우자와 흙시루식당 대표 등 10명은 음성으로 판정됐고 나머지 13명은 검사중”이라고 밝혔다.
백 군수는 “고성군에서 발생한 확진자들의 공통점은 타지역에 가서 걸려온다는 점이고 고성에서 발생한 일은 단 한번도 없다는 건데 그 만큼 고성군은 청정지역이고 방역과 관련 어느 시군보다 철저하게 하고 있지만 고성분들이 외지에 가서 걸려오는 것 정말 안타깝다. 고성3번 확진자와 동선이 겹치는 분은 망설이지 말고 고성군 선별진료소를 찾아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으시길 당부 드린다”고 했다.
거제시도 사천 20번 확진자와 접촉한 사천 21번이 학동야영장을 이용하던 중 지난 13일 확진판정을 받았다. 20번 확진자는 사천 6(경남 355번)·7번(경남 357번) 부부확진자와 지난 6일 자신이 일하는 식당에서 접촉했다.
사천 21번 확진자가 학동야영장에 머물면서 함께 식사를 한 거제지역 밀접접촉자는 3명이며 검사결과 음성판정을 받은 상태다. 3명 모두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사천에서 시작된 코로나19 확진자는 현재 모두 20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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