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산시(시장 맹정호) 해미면 소재의 공군 제20전투비행단에서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8명 발생해 방역당국이 비상 걸렸다.<2020년 11월13일 대전세종충청면>
지난 13일 오후2시 서산시청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기자회견에서 맹정호 시장은 "강사와의 밀접접촉자 23명을 분류하고 교육 참석자, 동시간대 부대 내 식당 이용자 등 총 263명을 예방차원에서 진단검사 의뢰 결과 8명(군무원 1, 일반병사 7) 확진, 255명 음성 판정 받았다"며 "이밖에도 부대관계자 200명에 대해 정밀 검사를 실시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번 집단 확진 사태는 11월9일과 10일 이틀에 걸쳐 군장병들을 대상으로 성인지 등 교육을 진행한 강사가 지난 12일 서울 동대문구(동대문구#219)에서 확진 판정받았다.
8명의 확진자 중 1명은 휴가 중이던 일반병사로, 광주광역시 서구 보건소에서 진단검사를 받아 타지역 확진자(광주#537)로 분류됐다.
6명의 일반병사는 부대 내에서만 머물러 별다른 동선은 없었으며 군무원은 무증상 확진자로 심층 역학조사를 실시 중이며, 확인 즉시 서산시 SNS 및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맹정호 서산시장은 "해미 공군 부대를 포함해 확진자 동선에 대해 방역소독을 완료했으며, 부대는 외출, 외박, 휴가 금지 명령이 내려진 상태"며 "해미 공군부대, 서산교육지원청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 코로나19 확산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어 "사회적거리두기 단계 상향여부는 감염 확산 정도를 지며보며 면밀히 검토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부대 내 어린이집은 휴원조치됐으며, 언암초·해미초·해미중은 11월17일까지 원격수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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