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동해시의회(의장 김기하)는 12일 입장문을 내고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청(동자청)의 망상지구 개발문제에 대해 동자청이 결자해지할 것을 축구했다.
이날 시의회는 입장문을 통해 “동자청에서 추진하고 있는 망상지구 개발 문제를 놓고 동해시가 일찍이 경험해 보지 못한 진통을 겪고 있다”며 “사회단체의 현수막이 시가지를 뒤덮고 항의방문과 1인 시위 등이 대표적”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동해시민과 시의회는 사업자 선정 과정부터 문제가 있다며 사실관계 확인자료를 요구하고 있지만 한 달이 넘도록 이를 외면하고 있다”며 “동해이시티 골프장 부지 경락과 상진건설의 문제점에 의문이 증폭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시의회와의 간담회에서는 사업자를 공모 방식이 아닌 투자유치 방식으로 선정했다고 밝히면서도 어떤 자료를 제시했는지, 모든 업체에 같은 조건을 공정하게 제시했는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는 점도 의문”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은 2013년 동해시민의 기대를 받으며 출범했지만 북평지구는 140만 평 개발예정구역이 96%이상 해제되고 4만 평만 남았다”며 “동해시민들의 희망을 묵살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동해시의회는 망상지구개발을 반대하는 것도 아니고 특정인이나 특정단체의 이익을 대변하려는 것은 더더욱 아닌 것”이라며 “바라는 것은 동해시의 미래를 담아 낼 수 있는 제대로 된 개발이기에 동자청이 결자해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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