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산시의회 대산공단환경안전대책특별위원회(위원장 이수의, 이하 대산환경특위)가 현장을 찾아가는 의정 활동을 펼치기 위해 대산공단을 직접 방문했다.
서산시의회 대산환경특위는 지난 10일 오전 서산시 대산읍 대산공단에 있는 현대오일뱅크와 롯데케미칼·현대케미칼을 방문해 최근 발생한 사고 현장을 둘러보고 복구 상황을 점검하는 한편 지속된 민원 사항에 대한 의견을 청취하고 해소 방안을 모색했다.
먼저 대산환경특위 의원들은 현대오일뱅크를 방문해 2018년과 올해 초 발생한 유증기 유출 사고 관련 민원 처리 상황을 청취하고 화곡 1리 주민들과의 갈등을 조속히 해결해줄 것을 요구했다.
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해결점을 찾기 위해 노력 중에 있다며, 빠른 해결을 위해 지속적인 대화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임재관 시의원은 "지역에서 암 발생 환자들이 나오고 있어서 원인 행위 제공 문제 등으로 건강 검진에 대해서 꺼려 하고 있다"며 "지금처럼 따로따로 대화해서는 해결책이 안 나온다며, 민·관·사 협의체를 만들어 삼자 대화를 해야된다"고 밝혔다.
이어 "이 문제는 근본을 해결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비용이 들더라도 전용공업지역 반경 내 주민들을 이주 보상시키는 정책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대산환경특위는 이어 롯데케미칼을 방문해 지난 3월4일 발생한 NCC 공장 폭발사고와 관련해 사고 발생 원인과 함께 사고 복구 주요 현황을 청취했다.
의원들은 현대케미칼 공장 신축 현장과 롯데케미칼 폭발사고 복구 현장을 직접 살펴보고 안전시설을 갖춰 달라고 주문했다.
이수의 위원장은 "기업의 이윤도 중요하지만 지역 주민들의 건강권을 확보해 주는 것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라며 "앞으로 지속적인 대화를 통해 장기화되고 있는 민원의 조속한 해결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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