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경마공원, 범죄 피해자 가족 힐링승마 프로그램 운영

심리적 안정·신체적 쾌유 위해...6주간 15명 대상

부산경남경마공원은 사회공익사업 일환으로 지난 7일부터 6주간 범죄 피해자 가족 힐링 승마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는 범죄로 인해 엄청난 정신적 스트레스와 트라우마, 나아가 육체적, 경제적인 고통에 시달리는 범죄 피해자와 가족들에게 심리적 안정과 신체적 쾌유를 지원하기 위해서다.

힐링 승마는 말을 매개로 사람들의 마음과 신체를 치유하는 프로그램으로 부산경남경마공원의 대표 사회 공익사업이다.

▲힐링 승마 참가자가 말과 교감을 나누고 있다.ⓒ부산경남경마공원

특히 지난 8월에 시행된 ‘의료진 힐링 승마’는 코로나19로 지친 지역 의료진에게 승마를 통한 힐링의 시간을 선사해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이번 힐링 프로그램은 사회 공익 힐링 승마 대상을 더욱 확대하고 범죄 피해자의 심리적 안정에 실질적 도움을 주기 위해 이번 사업을 마련했다고 부산경남경마공원 측의 설명이다.

힐링 프로그램은 경남범죄피해자지원센터에서 추천받은 피해자 가족 총 15명 대상으로 6주간 부산경남경마공원 승마랜드에서 강습이 진행된다.

강습은 ‘말 매개 학습(Equine Assisted Learning)’을 중심으로 말 끌기, 쓰다듬기, 기승, 이론 공부, 마방투어 등 총 6회차에 걸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부산경남경마공원은 안전한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승마시설 방역은 물론 회차별 참여인원을 제한 하고 참석자 마스크 착용, 발열체크, 명단작성 등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준수해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