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녕군은 민간·단체에 지원되는 보조금 집행 및 정산 등 운용실태 전반에 대해 특별감사를 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특별감사는 최근 창녕군체육회 회계담당자의 보조금 유용과 체육 보조금 관리·감독 등의 의무를 소홀히 한 혐의로 경남도 감사에서 적발되는 등 보조금 관련 위법·부당행위를 근절하기 위해서다.
기획예산담당관을 총괄로 하는 3개 반 9명으로 꾸려진 전담 특별감사반은 2018년도부터 현재까지 지원된 400여 민간·단체를 대상으로 취약요인 점검과 보조금의 올바른 사용법을 정착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군은 1차 보조금을 지원하는 부서별 자체 점검을 하고, 취약요인이 확인될 경우 보조금 집행 적정성(목적 외 사용, 부당집행 등), 보조금 전용 체크카드 사용 여부, 사후관리 적정성 등 보조금 전반에 대해 2차 특별감사반에서 세부 감사를 실시한다.
창녕군은 이번 감사를 통해 보조사업 실태 분석 및 문제점 개선방안 모색, 부정수급자에 대한 보조금 환수, 고발조치, 업무소홀 공무원 엄중 문책 등 주요 위법사례와 부정행위에 대해서도 엄정 조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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