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2021년 예산안으로 전년대비 1605억 원(1.7%)이 증가한 9조 3897억 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특히 코로나19 시대를 맞아 완벽한 방역체계와 지역경제 회복, 사회안전망 강화, 미래성장산업 육성과 미래도시 공간혁신에 집중투자가 이뤄질 전망이다.
먼저 올해 코로나19를 겪으며 드러난 문제점과 감염병 위기대응 강화를 위해 선별 진료서 확대, 재난예산 확대 지원 등 감염병 방역에 442억 원, 시민을 위한 통합심리지원단 운영 등 심리방역에 571억 원, 침체된 지역·민생경제 회복 등 경제방역에 3127억 원 등 D-방역 추진과 더불어 시민 일상 회복을 위한 사회안전망 강화에 총 3조 4340억 원을 편성했다.
특히 저소득 취약계층의 기본생활보장과 위기상황별 맞춤형지원 등에 1조 1318억 원을 편성했으며, 저소득 취약계층 기본생활 보장에 3556억 원, 장애인 생활안정 지원에 장애인 연금 786억 원, 장애인 활동 지원에 1104억 원, 어르신들을 위한 기초연금 8393억 원, 아이들을 위한 아동수당과 안전돌봄 등에 4641억 원을 편성했다.
이외에도 젊은 층을 위한 행복주택과 청년 매입임대사업 등 공공주택 공급과 노인일자리·장애인일자리·청년일자리 지원사업, 사회적경제혁신타운 조성 등에도 적극적인 지원이 이뤄질 계획이다.
둘째, 지역의 취약한 산업구조를 미래성장산업으로 전환, 미래 먹거리를 창출하는 경제도약에 1조 4930억 원을 투입한다.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4차 산업혁명 가속화, 디지털경제 전환이 빠르게 진행됨에 따라 민선6기 부터 중점적으로 육성해 온 ‘5+1 미래성장 동력(미래형 자동차, 로봇, 의료, 물, 에너지, 스마트시티)’ 육성과 스마트시티 조성 등에 5093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자율주행 융합기술 실증플랫폼 구축과 전기·수소차 선도도시 구축 등 미래형 자동차 사업에 1069억 원, 라이프 케어 산업기반과 의료관광 마케팅 등 의료산업 육성기반 강화에 628억 원. 물산업 생태계 조성과 신재생 에너지 융복합 지원 등 물산업·에너지 분야에 159억 원, 5G기반 첨단 제조로봇 실증기반을 구축과 스마트시티 혁신성장동력 프로젝트 등 로봇·스마트시티 사업에 3237억 원 등 지원이 이뤄진다.
셋째, 대구의 동서남북 균형적인 발전을 통해 미래를 열어가고 시민의 공감을 담아내는 ‘미래를 열어가는 도시 공간 혁신’에 1183억 원을 투입한다.
이로 인해 대구경북의 미래가치를 높이는 통합신공항 건설 관련 용역 44억 원과 신청사 건립기금의 안정적 확보를 위해 청사건립기금 적립 200억 원, 내년 상반기 서대구역 개통 311억 원, 이와 연계한 서대구역 광장 조성 533억 원, 하·폐수처리장 통합지하화 사업 등도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이다.
넷째, 포스트코로나, 문화예술의 새로운 시대를 준비하는 ‘대구문화·관광의 재도약’에 2814억 원이 투입된다.
문화예술·관광 활성화 등에 1428억 원을 투입해 ‘문화예술도시 대구’ 브랜드의 내실화를 위해 뮤지컬페스티벌과 오페라축제 등 4大 대표축제 정상화 74억 원와 간송미술관 40억 원 및 달성화석박물관 건립44억 원, 대구생활문화센터 개관, 대구토탈관광패키지(DTTP)사업 추진, 낙동가람수변역사 누림길 조성 124억 원, 팔공산 구름다리 설치 65억 원 등 권역별 대표 관광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문화콘텐츠산업 창작과 성장기반 강화 등에 524억 원을 투입해 스타트업을 위한 콘텐츠기업지원센터를 활성화 하고, 스케일업을 위한 콘텐츠비즈니스센터를 건립하며, 게임산업 성장과 글로벌시장 진출 지원을 위해 글로벌게임센터를 활성화한다.
이어 안전한 생활체육활성화에도 844억 원을 투입해 생활체육 인프라 확충과 국제스포츠 이벤트로 글로벌 도시 도약에도 힘 쏟을 계획이다.
끝으로 자연과 공존하는 생태환경, 안전한 교통환경 조성하는 ‘건강한 녹색환경, 3無+1 교통환경 실현’에 5840억 원이 투입된다.
도시바람길숲(100억), 미세먼지차단숲(30억), 생활환경숲(45억) 조성과 상리음식물류폐기물 처리시설 정상화 84억 원, 성서생활폐기물 소각시설 운영 내실화 88억 원, 금호강 다목적 광장 조성 51억 원, 시민친화형 친수공간 복원을 위한 신천 생태하천 복원 173억 원 등 기후환경에 1386억 원이 투입될 계획이다.
이어 서·북구 경제기반형 도시재생사업, 옥산로 테마거리 조성, 공영주차장 조성(80억,8개소), 어린이보호구역내 무인교통단속 장비(90억.190개소) 확대, 친환경 전기저상버스와 수소저상버스 도입, 시내버스 준고영제 운영 내실화 1000억 원, 다사~왜관 간 광역도로 건설 319억 원, 조야~동명 간 광역도로 건설 50억 원 등 도심재생과 교통인프라에도 총 4454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뿐만 아니라 구·군 재정력 보강 5370억 원과 교육재정 지원 4477억 원 등 일반공공행정 분야 등에 2조 4302억 원을 투입해 재정운영의 효율화에도 만전을 기할 계획이며, 14개 특별회계에 2조 325억 원을 투자해 배급수시설 확충 및 개량(상수도), 오수 및 하수 관로사업(하수도), 안심-하양 복선전철(도시철도), 소방안전 분야 등 특별회계 고유목적사업 수행에도 철저히 임할 계획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우리가 한 번도 겪어보지 못했던 코로나19 재난을 시민과 함께 극복하면서 세계적인 방역 모범도시가 되었듯이 내년에도 위드 코로나 속에서 일상회복과 경제도약의 새로운 모델로 나아가기 위한 예산을 편성했다”며 “내년 예산은 빈틈없는 D-방역과 경제회복 그리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하는데 중점을 둔만큼 시민이 체감하고 재정투자 효과가 극대화 되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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