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장승재 의원(서산1·더불어민주당)이 해양수산국을 대상으로 한 농수산해양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친환경 어구 보급과 대산항 컨테이너 인센티브 적정성 문제를 지적했다.
10일 충남도의회 본 회의장에서 장승재 도의원은 "일정 기간이 지나면 유기체에 의해 자연 분해되는 생분해성 친환경 어구는 환경오염을 막고 바다의 지속 가능성을 높여준다"며 "올해부터 보조금이 늘어나면서 사용률이 점점 높아지고 있는 친환경 어구 보급을 늘려 환경문제를 줄여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교육, 캠페인 등을 통해 어민들이 바다에 쓰레기를 버리는 일 자체가 없어지도록 각별히 신경 써주기 바란다"고 해양수산국에 당부했다.
또한 대산항을 이용하는 화주 또는 선사를 대상으로 하는 화물 컨테이너 인센티브가 다른 항에 비해 적다는 문제점도 지적했다.
장승재 도의원에 따르면 "인천항 29억, 광양항 100억, 평택항 26억, 군산항은 36억 인 반면, 대산항은 11억에 불과해 컨테이너 인센티브가 너무 적다"며 "항의 크기에 따라 지원액 규모가 다를 수는 있지만, 대산항의 경우 충남에서 차지하는 물동량 비율이 높음에도 불구하고 지원액이 너무 적다"고 지적했다.
이어 "화주나 선사에게 보조금을 주는 것이 옳지 않다고 보는 시각도 있겠지만, 대산항, 넓게는 충남에 화물 컨테이너를 많이 유치하는 것이 도의 재정 건전성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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