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자신에게 "정책 비용 개념이 없다"고 지적한 김광두 국가미래연구원 원장에 대해 그의 정체성은 "'J노믹스 설계자'가 아닌 '박근혜 경제교사'"라고 비판했다.
이 지사는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 원장이 교수한 박근혜 정부의 경제 정책이 왜 실패했는지, 김 원장이 왜 문재인 정부의 경제 정책에서 이탈했는지 이제 조금 이해가 될 듯하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 지사는 특히 김 원장의 기본주택 정책 비판에 대해 "경기도의 기본주택은 분양 광풍으로 투기 광풍을 불러일으키는 로또 분양을 장기공공임대 주택으로 전환하자는 것"이라며 "경기도가 시행하며 수도권 확대 시행을 요청한 토지 거래 허가제는 외국인과 법인의 주택 취득만 제한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관련 기사 : 이재명의 부동산 해법, '기본주택' 공급과 '비거주 주택 규제')
이 지사는 이어 "상대방의 주장을 정확히 이해한 후 비판하는 것은 학자의 기본 소양과 양심에 관한 문제다. 상대 주장을 왜곡하여 비난하는 것은 학자가 아니라 구태 정치인의 몫"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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