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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 많던 태백소녀상, ‘서 있는 소녀상’으로 교체·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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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 많던 태백소녀상, ‘서 있는 소녀상’으로 교체·설치

태백작가 재능기부로 저작권 시비 일축

타당성과 저작권 침해 시비 논란이 일었던 강원 태백지역 평화의 소녀상 문제가 최근 새로운 소녀상을 교체, 설치한 것으로 알려져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10일 태백시 등에 따르면 수개월 이상 원작자로부터 표절시비를 논란을 빚었던 태백 평화의 소녀상을 철거하고 새로운 소녀상으로 제작해 지난 7일 태백문화예술회관 시계탑 인근에 설치했다.

▲지난 7일 태백문화예술회관 시계탑 인근에 설치한 태백 평화의 소녀상. 파란 천막을 덮어 놓은 태백소녀상은 높이 163cm의 서 있는 모습을 하고 있다. ⓒ프레시안

이에 따라 태백 평화의 소녀상기념사업회측은 오는 11일 회의를 열어 태백 소녀상 제막식 일정을 비롯한 향후 일정, 방법 등에 대해 협의한 뒤 태백시와 조율을 거쳐 제막식 등에 대해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태백시 관계자는 “기념사업회에서 회의를 통해 제막식에 대한 일정을 결정할 것으로 알고 있다”며 “최근 설치된 소녀상은 저작권과 아무 문제가 없는 것이기 때문에 조속한 시일 내에 소녀상 문제가 마무리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민성금 1000만 원과 태백시 보조 5500만 원으로 지난 3월 1일 제막식을 가지려던 태백소녀의상은 코로나19 사태로 5월 23일로 다시 연기했다가 저작권 문제가 불거지면서 전국적인 관심이 쏠리기도 했다.

태백소녀의 상을 제작한 작가측은 “소녀상은 저작권 침해와 아무 관련이 없는 저작권”이라며 “정의기억연대 담당 이사가 내용증명을 통해 문제를 제기한 것은 있지만 소송이나 분쟁도 없었던 일인데 이 문제에 주변에서 너무 예민하게 반응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새로 설치한 태백소녀의상은 서 있는 소녀상으로 기존 앉아 있는 소녀상과 외형과 크기 등에서 완전히 다르다”며 “그동안 정신적으로 많은 피해를 입었지만 태백시민들을 위해 수개월간의 재능기부를 통해 새로운 소녀상을 제작하게 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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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춘봉

강원취재본부 홍춘봉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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