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김제시는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의 필요성을 건의해, 전라북도 균특 이양사업으로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김제시는 2021년 사업비(도비) 3억원을 확보하고 김제시 교동 일원에 2만6,000㎡ 규모의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를 조성한다.
기존 구김제온천부지에 임시 화물차고지를 마련해 운영했으나, 도시와의 접근성이 떨어지고 적재물 도난 등의 문제가 있어 화물차주로부터 큰 호응을 얻지는 못했다.
그간 김제시에서는 주택가 및 이면도로에 화물 운수종사자들의 불법 밤샘주차로 인해, 교통사고 유발은 물론 주민들의 지속적인 민원과 불만이 제기돼 왔다.
이에 김제시는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 조성을 위해 지난 4월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 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 조사 용역’을 실시했고, 10월에는 전북도 지방재정 투자심사, 공유재산심의, 김제시의회 의결 등 행정절차를 완료했다.
이후 김제시는 여러 차례 전북도청 및 도의회를 방문해 ‘김제시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 조성사업’의 도비 지원을 건의했다. 그 결과 지난 3일 전라북도 2021년도 화물공영차고지 건설 지원 사업으로 선정돼, 도비 3억원을 확보했다.
이번에 건립할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는 2022년까지 3년간 총 사업비 65억원을 투입해, 김제시 교동 일원에 약 2만6,000㎡의 부지에 257대를 주차할 수 있는 규모로 조성된다. 차고지에는 주차장과 사무실, 휴게시설 등이 포함된 관리동으로 구성돼 화물 운수종사자를 위한 편의시설들이 갖춰질 전망이다.
공사가 마무리되면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 관리 운영에 관한 조례’(가칭)를 제정해 운영할 예정이다.
김제시 서재영교통행정과장은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 조성으로, 화물차로 인한 소음 문제뿐만 아니라 화물 운수종사자에게도 안전한 차고지 제공을 통해, 대다수 시민들에게 큰 만족을 줄 수 있을 것“이라며, ”많은 시민들의 불편 해소에 기여할 사업인 만큼, 성공적인 사업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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