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5일부터 8일까지 4일간 구례실내체육관에서 개최한「제12회 전국여자천하장사 및 대학장사 씨름대회」가 600여 명의 선수단 및 대회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대회는 대학부 체급전 및 단체전, 여자부 체급전 및 천하장사전으로 나눠 진행되었으며, 여자장사씨름대회 중 최고인 천하장사 대회로 선수들의 참여 열기는 뜨거웠다.
여자 천하장사전에는 거제시청 이다현 선수가 4강전에서 구례군청 조현주 선수와 2대1로 치열한 경쟁 끝에 결승전에 올랐다. 이다현 선수는 여자씨름 최강자인 콜핑 임수정 선수와 경기에서 들배지기 후 안다리로 2:0 완승을 하며 생애 처음 천하장사에 등극하였다.
그 외 여자 1부 체급 장사에는 매화급(60kg 이하)에 거제시청 한유란 선수, 국화급(70kg 이하)에 구례군청 엄하진 선수가 우승을 차지하였으며, 2부 체급 장사에는 매화급(60kg 이하)에 경남 노은수 선수, 국화급(70kg 이하)에 부산 김채린 선수, 무궁화급(80kg 이하)에 경남 양현수 선수가 우승을 차지했다.
대학 장사에는 경장급에 울산대 박봉식 선수, 소장급에 경남대 문기택 선수, 청장급에 울산대 이용훈 선수, 용장급에 영남대 정종진 선수, 용사급에 울산대 오성민 선수, 역사급에 용인대 박민교 선수, 장사급에 인하대 마권수 선수가 우승을 차지했다. 대학부 단체전에서는 인하대가 용인대를 이기며 우승을 거뒀다.
구례군청 씨름단은 이번 대회에 국화급(70kg 이하) 엄하진 선수 우승, 천하장사전 준결승에 조현주, 양윤서 선수 2명이 오르며 여자씨름 강자의 모습을 보였다.
구례군 관계자는 “여자씨름의 발상지로서의 자부심을 가지고 코로나 19 등 사회적으로 어려운 시기에도 여자천하장사 대회를 개최하여 선수들의 멋진 경기를 펼칠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며 “우리나라 전통 민속놀이인 씨름을 발전시키고 대중화에 앞장서는데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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