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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특구 태백시, 코로나로 36개 체육대회 중 28개(78%)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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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특구 태백시, 코로나로 36개 체육대회 중 28개(78%) '취소'

태백지역 상경기 '직격탄'

국내 유일의 ‘고원 스포츠특구’ 강원 태백시가 코로나19 사태로 각종 체육대회를 일부만 개최하면서 지역경제가 직격탄을 맞고 있다는 지적이다.

6일 태백시에 따르면 올해 태백시는 전국 및 도 단위 체육대회 36개를 유치해 400억 원대의 지역경제유발효과를 거둘 계획이었으나 예기치 못한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하면서 체육대회 개최에 막대한 영향을 받았다.

▲지난 8월 태백고원체육관에서 개최된 제31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 남녀 중고 태권도대회 유튜브 중계 모습. ⓒ프레시안

먼저 연인원 3만 5000명 이상 방문예정이었던 제16회 1, 2학년 전국대학축구연맹전을 비롯한 2020 국제축구대회, 2020년 국제태권도대회 TOP OF THE WORLD, 태백산배 2020 전국(프로, 아마추어) 3C 당구대회 등 28개 대회가 모두 취소되었다.

다행스럽게 지난달까지 개최된 체육대회는 지난 8월 28일 막을 내린 제56회 전국 추계 대학축구연맹전과 제31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 남녀 중고 태권도대회, 제17회 태백산기 전국 종합 핸드볼대회 등 6개 대회를 개최해 연인원 16만 7000여 명이 태백을 방문했다.

이어 오는 23일부터 태백고원체육관에 제50회 대한태권도협회장기 전국단체대항 태권도대회와 역시 같은 날 태백볼링장에서 2020 SBS 태백산컵 여자 프로볼링대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태백시 관계자는 “고원 스포츠특구의 강점을 살려 올해도 38개 전국 및 도 단위 체육대회를 유치했으나 코로나19가 터지면서 80% 가까운 대회가 취소되었다”며 “태백시의 역점사업이 타격을 받으면서 지역경제에 심각한 영향을 끼쳤다”고 토로했다.

이처럼 코로나19로 각종 체육대회가 대부분 취소됨에 따라 태백시는 올해 체육대회 개최예산 29억 4900만 원 중 49.6%인 14억 6300만 원을 지출하고 사상 처음으로 나머지는 반납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3일 개막 예정이었던 제50회 대한태권도협회장기 전국단체대항 태권도대회는 지난달 31일 태백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처음 발생하면서 태백시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상향하면서 개최가 20일 연기되었다.

이 때문에 태권도 대회 참가를 위해 태백지역 숙박업소와 음식점 등에 예약했던 2500여 명의 선수단이 예약취소와 연기를 하면서 선수단은 물론 숙박업소와 음식업소 등이 한바탕 혼란을 겪기도 했다.

태백상공회의소 함억철 사무국장은 "코로나19로 강원랜드 카지노 휴장 및 부분개장에 이어 각종 체육대회까지 대거 취소되면서 지역상경기가 최악의 상황"이라며 "상가활성화 대책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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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춘봉

강원취재본부 홍춘봉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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