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위기속 경북 예천군이 육상으로 대박 조짐을 보이고 있다. 연인원 16만명 이상이 예천을 방문할 것으로 보여 연 300억 원 이상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예천군은 지난 5일 대한육상연맹에서 공모한 육상교육훈련센터 유치전에서 강력한 경쟁도시인 대구광역시를 제치고 유치에 성공하면서 2022년 아시아주니어육상대회 유치 후 또 다시 경사를 맞았다.
군은 지난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NFC)와 도민체전 유치에서 마지막 문턱을 넘지 못해 쓴 잔을 삼켜야했다. 하지만 이전의 아픈 경험에 주저하지 않고 끊임없이 도전한 결과 ‘2022년 예천아시아U20육상선수권대회’에 이어 대한육상연맹 육상교육훈련센터를 유치하는 쾌거를 이뤄내 명실상부 대한민국 육상의 메카로 우뚝 서게 됐다.
이번 육상교육훈련센터유치는 지난달 28일 김학동 예천군수가 서울에서 실시된 발표평가에 직접 참석해 평가위원들 앞에서 예천의 육상 역량과 비전에 대해 직접 발표하고 30일 현장실사에서도 실사단을 직접 맞이하는 등 강력한 유치 의지를 보였다. 또한 김은수 예천군의장을 비롯해 이철우 예천군체육회장, 이상만 예천군육상연맹회장 등도 모든 유치과정에 함께하며 온 군민이 힘을 모은 결과라 할 수 있다.
대한육상연맹 육상교육훈련센터는 전국의 육상 지도자와 선수, 심판 등이 참여해 △체계적인 육상전문 지도자교육과 심판 양성 및 교육 △외국지도자 강습교육 △선수 경기력 향상과 훈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며 군은 운영에 필요한 교육 및 훈련시설과 운영인력 등을 지원한다.
군에 따르면 이번 육상교육센터 유치로 교육 및 훈련 인원만 매년 2~3만명으로 예상되며 기존 전지훈련 및 각종 대회 인원을 모두 합하면 약 16만 5천여명이 예천을 방문할 것으로 보여 연 300억 원 이상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유발돼 침체된 원도심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 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대한육상연맹의 선정에 대단히 감사드리고 기대에 부응하는 지원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로 인해 발생되는 경제적 파급효과를 최대로 끌어올려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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