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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경도CC, 골프장 이용료 인상 시민 무시 ‘불만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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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경도CC, 골프장 이용료 인상 시민 무시 ‘불만표출’

카트비 50%인상에 부킹은 ‘하늘에 별따기’ 여수시민 홀대…라운딩은 홀마다 대기

코로나19에도 호황을 누리고 있는 전남 여수 경도CC가 골프장 이용료를 대폭 인상하고 나서 회원권 보유자와 여수시민 이용자들의 불만이 표출되고 있다.

5일 관계자에 따르면 경도CC는 지난 9월 1일부터 4인기준 8만원 받던 카트비를 12만원으로 50%나 인상해 세금을 피하기 위해 카트비를 꼼수 인상했다는 지적이 일었다.

▲경도클럽 하우스 ⓒ프레시안(진규하)

또한 지난달 1일부터 그린피를 14만원에서 17만원으로 약22% 인상한 것으로 알려져 여수시민들로부터 비난을 사고 있다.

여수 경도해양관광단지는 전라남도가 개발해 전남개발공사에서 운영하다 미래에셋에 3433억 원에 매각했다. 미래에셋은 지난 2월부터 골프장과 리조트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6월 착공식과 함께 싱가포르 센토사를 롤모델로 삼아 오는 2024년까지 약215만㎡(65만평) 일원에 1조 5000억 원을 투입해 골프장, 호텔, 콘도 등 숙박시설과 해상케이블카, 테마파크, 마리나, 상업시설 등을 조성해 세계적인 복합 휴양단지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경도해양관광단지 개발의 장밋빛 청사진에 정작 여수시민은 볼멘 목소리를 내고 있는 것이다. 1조 5000억 원을 투입하는 경도개발에 지역 업체 참여는 요원하고 콘도나 경도CC를 이용 하면서 지원해주던 도선료 마저도 중단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도 엠블렘 ⓒ프레시안(진규하)

따라서 40~50대 중장년층 뿐 아니라 20~30대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는 골프장 이용에 대한 시민들의 불만이 터져나오고 있는 것이다.

한편, 최근 국감에서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은 “일부 대중 골프장이 수 십억 원의 세금혜택을 누리면서 유사회원제 형식으로 편법 운영해 사실상 탈세를 하고, 이용요금을 상승시키는 등 폭리를 취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세금 혜택을 악용하는 골프장에 대한 전수 조사와 세무조사 등의 조치를 취하고 국회 차원에서는 세금 감면 혜택 재검토와 제도 개선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0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코로나를 틈탄 지나친 그린피 인상, 카트비, 캐디피, 식음료 가격에 조치를 취해 달라. 지금처럼 방치한다면 골프가 다시 일부 상류층만의 리그로 돌아갈 것이다”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이처럼 골프장 이용료가 인상된 것에 대해 경도 콘도·골프장 회원은 “경도CC는 정부가 세금 혜택을 주고 있는 대중제 골프장인데 회원제 가격에 버금가는 인상률을 보여 문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부에서 대중 골프장에 혜택을 주는 만큼 입장료 심의위원회를 만들어 이용료 인상을 통제하던지 세무조사 등의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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