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시가 염화칼슘 등 겨울철 제설제로 인한 피해를 막기 위해 도심 가로수에 볏짚 차단 가림막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볏짚 차단 가림막은 겨울철 제설작업 시 도로변에 뿌려지는 염화칼슘이 나무의 수분과 양분 흡수를 방해해 잎의 황화나 괴사, 조기낙엽, 신진대사 장애 등의 피해를 입히는 것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한 조치다.
이를 위해 시는 백제대로와 기린대로 등 8.7㎞에 이르는 중앙분리대에 친환경 볏짚으로 된 방풍막을 설치키로 했다.
또 내년 2월까지 염화칼슘으로 인한 피해뿐만 아니라 차량통행으로 인한 풍해 및 건조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중점적으로 관리할 방침이다.
전주시 관계자는 "오랫동안 관리하고 가꿔온 조경수목이 염화칼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동절기 수목 보호에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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