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2명의 신규 확진환자가 발생했다. 서구보건소 직원 1명과 확진환자 접촉자 1명으로, 서구보건소의 경우 지난 2월과 3월에도 근무하는 직원이 추가 확진되며 당시 63명의 직원 중 8명이 확진돼 논란이 된 바 있다.
대구시에 따르면 5일 오전 0시 기준 대구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확진환자는 2명으로 총 확진자 수는 7183명(지역감염 7092, 해외유입 91)이다. 현재 격리 치료 중인 확진 환자는 41명으로, 지역 내 4개 병원에 40명, 지역 외 1개 센터에서 1명이 입원 치료 중이며, 현재까지 완치된 환자는 총 7063명이다.
신규 확진환자는 2명으로, 1명은 서구 거주자(#27005번)로 발열 증상으로 시행한 코로나 진단검사에서 확진 판정받았다. 특히 해당 확진환자는 서구보건소 직원으로 확인됐으며, 최근 종교시설 집단 발생과 관련 지난달 28일에 전수검사 업무에 참여했으며, 이후 지난 3일 증상이 나타나 시행한 진단검사에서 확진 판정받았다.
이에 대구시는 서구보건소에 대한 소독 및 방역 조치를 완료했으며, 보건소 직원 85명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시행한 결과 다행히 전원 음성 판정받았다. 감염경로에 대해선 현재 파악중으로 전해졌다.
또 다른 1명의 확진환자는 달서구 거주자(#27026번)로 지난 4일 확진된 송파구 확진환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이후 시행한 코로나 진단검사에서 확진 판정받았다.
대구시는 이들 확진환자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며, 추가 감염 차단을 위한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지역감염이 최근 계속 이어지고 있어 추가 감염에 대한 긴장감을 놓지 못하고 있다.
한편 대구시 서구보건소는 지난 2월 감염에방업무를 담당하는 팀장A(58,여)씨가 신천지 교인인 사실을 숨기고 근무하다 확진판정을 받았으며, 이후 전수검사에서 4명과 3명 등 직원들의 추가 확진이 이어지며 당시 63명의 직원중 8명이 확진된 사례가 있다.
이에 대해 일부에서는 "서구보건소처럼 한 근무지에서 직원이 여러 차례 확진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라며, "코로나19의 최일선에서 근무하는 만큼 철저한 방역이 이뤄져야 할 것 같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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