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생강 생산량의 54%를 생산하는 경북 지역 중 최대 주산지 안동의 4개 농협에서 생강수매가 진행됐다.
지난 10월 16일~29일까지 안동농협, 북안동농협, 서안동농협, 안동와룡농협에서 전년 대비 17% 증가한 10만여포(20kg 기준)의 생강을 수매했다. 올해 생강 수매가격은 특품의 경우 7만6000원~8만원, 상품은 6만7000원~7만2000원 중품은 5만7000원~6만4000원으로 수매됐다.
경북 안동생강은 알이 굵고 섬유질이 적으며 향이 깊고 껍질이 얇아 전국 최고의 품질을 자랑한다. 생강은 눈, 피부질환, 면역력 증강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생강에 들어 있는 생리활성물질로 알려진 쇼가올(Shogaol), 진저롤(Gingerol) 등의 각종 약리작용이 밝혀져 활용 범위가 점차 확대되고 있다.
지난해 10월 준공한 안동농협 생강출하조절센터는 저온저장고와 같은 유통시설,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 설비, 물류 장비 등을 갖춰 연간 5000t의 생강을 유통할 수 있다. 이로써 농가는 안전한 판로 확보할 수 있고 소비자는 연중 균일한 값에 생강을 구입 할 수 있게 됐다.
안동생강융복합화사업은 2018년 향토산업육성사업으로 선정돼 2021년까지 4년간 총 30억의 사업비를 투입해 생강을 지역 소득작목으로 육성하고 있다. 지난해 ‘그대생강’ 브랜드를 개발하고 상품개발 및 홍보, 마케팅, 가공시설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