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자원공사가 5G 등 첨단 정보통신 기술과 접목한 새로운 물관리 혁신에 나선다.
수자원공사와 KT는 지난 3일 대전시 대덕구 본사에서 '물 인프라 분야 미래기술 활성화를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한국수자원공사의 물 인프라 계획, 안전 및 유지관리 등 물관리 분야 전반에 KT의 5G와 인공지능(AI) 등 첨단 디지털 기술을 접목하는 것이다.
특히 국민 물복지와 안전관리 혁신을 위한 공동 연구·기술 개발, 공동 개발 기술의 활용과 적용을 위한 상호 인프라 공유, 공동 개발 기술의 국내·외 확산과 사업화 협력 등이다.
양 기관은 초고속 데이터 송수신이 가능한 5G 통신망 기반의 사물인터넷(IoT),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기술을 물 인프라 안전관리와 유지보수에 활용해 효율성과 안전성을 높이는데 협력할 계획이다.
또한 KT가 매설한 광케이블과 음파센싱 기술을 활용하면 인접한 상수관로의 누수를 탐지할 수 있어 한국수자원공사 상수관로 매설 시 KT의 통신관로에 근접해 설치하는 등 인프라 공유를 통한 시설물 유지관리 안전성 확보에도 나설 계획이다.
한국수자원공사 수도부문 오봉록 이사는 "이번 상호 협력체계를 바탕으로 스마트 물관리의 국가적 표준을 만드는 데 이바지한다"며 "물관리 전문기관으로서 국민 물복지 증진과 4차 산업혁명 기반의 물 산업 혁신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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