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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군 학리항서 승용차 바다에 추락해 40대 부부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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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군 학리항서 승용차 바다에 추락해 40대 부부 사망

차량 수중에 완전히 잠긴 상태로 발견, 해경 "정확한 사고 경위 조사 중"

부산 기장군에서 승용차가 바다에 추락해 40대 부부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4일 오전 4시 15분쯤 부산 기장군 학리항 인근 바다에서 그랜저 차량이 떨어졌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 소방대원이 차량 안에 있는 요구조자를 발견해 구조하고 있다. ⓒ부산소방본부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소방이 차 안을 확인하던 중 A 씨와 B 씨를 발견했고 곧바로 구조해 심폐소생술(CPR)을 실시했다. 이후 이들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

사고 당시 차량은 트렁크 후면만 수면에 비칠 정도로 바다에 완전히 잠긴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 관계자는 "A 씨와 B 씨는 부부 사이로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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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민지

부산울산취재본부 홍민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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