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군에서 승용차가 바다에 추락해 40대 부부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4일 오전 4시 15분쯤 부산 기장군 학리항 인근 바다에서 그랜저 차량이 떨어졌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소방이 차 안을 확인하던 중 A 씨와 B 씨를 발견했고 곧바로 구조해 심폐소생술(CPR)을 실시했다. 이후 이들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
사고 당시 차량은 트렁크 후면만 수면에 비칠 정도로 바다에 완전히 잠긴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 관계자는 "A 씨와 B 씨는 부부 사이로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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