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시 창원천3호교 부근에서 연어 10여 마리가 회유하는 모습이 확인됐다.
연어는 강에서 산란해 수개월 치어 과정을 거쳐 바다로 내려갔다가 3여 년 만에 다시 하천으로 돌아와 알을 낳고 생을 마감하는 회귀성 어류다.
시는 지난 2일 창원천에 연어가 있다는 제보를 받고 어류전문가와 함께 창원천3호교 인근에서 연어 10여 마리를 확인했다.
연어 10여 마리 중 1마리는 안타깝게도 폐사체로 발견됐는데 산란 후 폐사한 것으로 추정된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연어 발견 현장을 찾아 유영하는 연어들을 직접 확인도 했다.
허 시장은 이날 유영하는 연어들을 직접 확인하는 자리에서 "'해맑은 마산만 만들기 프로젝트' 등 그동안의 지속적인 수질개선 노력으로 마산만과 도심하천 수질이 획기적으로 개선됐다"며 "앞으로 지속적으로 하천수질 개선 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9월께 창원천, 남천에 은어가 돌아온 데 이어 연어까지 발견된 것은 창원의 대표 도심 하천인 창원천, 남천의 수질이 개선되고 수생태계가 건강해졌다는 증표로 보인다.
창원시는 지난 9월 도심하천에서 은어 발견 이후 지속가능한 하천 수생태계 관리를 위해 생태전문가가 포함된 민관협의체를 구성·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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