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순창군이 지난 4월부터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산업을 통해 예비창업가를 대상으로 도제식 교육을 진행하며 창업에 필요한 기술과 노하우를 전수해 예비창업자들이 창업의 기틀을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3일 이 사업을 주관한 (사)10년후순창은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발효, 공예, 목공, 출판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을 초빙해 교육생과 1대1로 매칭해 기초부터 실무적인 부분에 이르기까지 창업전반에 걸쳐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교육생 중 3명은 이미 창업을 이뤄내며, 실제 매출이 발생하는 성과를 이뤄냈다. 창업교육을 받은 교육생 9명의 최종 발표회가 지난달 29일 있었다.
발표자로 나선 교육생들은 순창을 대표하는 발효분야를 비롯 전통자수를 기반으로 한 토탈공예, 목공, 수제스피커 제작, 가정용발효기 제작, 지역출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창업을 희망했으며, 우수 교육생에게는 창업지원금도 지원했다.
이날 순창 유등면 윤나미씨가 최우수 교육생으로 순창 풍산면 김선영씨와 순창 적성면 강민재씨가 우수 교육생으로 선정돼 각각 500만 원과 350만 원의 창업지원금을 수상했다.
특히 최우수 교육생으로 뽑힌 윤씨는 전통자수 기반에 프랑스자수를 응용한 그립톡(핸드폰에 붙여 사용하는 악세사리) 상품 등을 생산, 판매하고 있다.
지역 내 플리마켓이나 소소한 방아실 등을 통해 제품 판매가 이뤄져 점차 매출을 늘려나가고 있으며, 또 지역민을 대상으로 자수그립톡 만들기라는 체험프로그램도 병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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