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가 양승조 충남도정과 김지철 충남도 교육행정 전반을 살펴보는 2020년 후반기 첫 행정사무감사를 시작한다.
충남도의회 관계자는 "오는 5일부터 다음 달 16일까지 42일간 제325회 정례회를 열고 행정사무감사와 내년도 예산안, 각종 조례안 등을 심의한다"며 "먼저 이달 6일부터 19일까지 충남도와 충남도교육청, 직속기관 등 86개 기관을 대상으로 행정사무감사가 진행된다"고 밝혔다.
제11대 충남도의회는 이 기간 각종 주요업무 추진 상황을 살피고 코로나19 대응 방향과 지역 경제 활성화 정책 등을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 행정사무감사 자료 요구 건수는 지난해보다 174건 많은 2198건으로 더 심도 있는 감사가 예상된다.
상임위원회별로는 △운영 22건 △기획경제 707건 △행정문화 361건 △복지환경 310건 △농수산해양 415건 △안전건설소방 252건 △교육 131건 등이다.
기획경제위원회는 도내 균형 개발정책과 내포 신도시 발전 계획 등을 확인하고 행정문화위원회는 코로나19 이후 문화·예술계 대책과 체육계 폭력·비리 근절 방안을 검검한다.
복지환경위원회는 도정 핵심과제인 저출산·고령화 정책을 비롯해 환경문제를 확인하고 농수산해양위원회는 가축전염병 예방 등 농수축산업과 임업 정책을 살펴본다.
안전건설소방위원회는 안전충남 2050 실행계획과 혁신도시 지정 이후 이전 공공기관 유치 계획, 소방대응 능력 등을 확인하고 교육위원회는 행복교육지구, 마을 교육공동체, 자유학년제 등 핵심사업 추진 상황과 비대면 교육체계를 점검할 예정이다.
행정사무감사 이후 진행되는 도정·교육행정질문은 24일부터 26일까지 사흘간 열린다.
충남도의회는 27일부터 충남도·도교육청 2021년도 본예산 안과 2020년도 3회 추가 경정 예산안, 민생 조례안 등을 심의하고 마지막 날인 다음 달 16일 본 회의를 열어 부의된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김명선 의장은 "이번 정례회는 내년도 살림살이와 각종 민생 조례안 등을 심의하고 도민을 대신해 집행부 성과를 종합 평가하는 소중한 시간"이라며 "도민 입장에서 정책을 살피고 합리적 지적과 대안을 함께 제시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코로나19 사태와 경제적 어려움 등 대내외적으로 힘든 여건에서도 숙원사업인 혁신도시 지정을 이끌어냈다"며 "내년에도 도민 행복과 충남 발전을 위해 힘차게 도약하는 한 해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