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신장장애인 협회 제주협회는 지난 1일 신장장애인들의 권익과 복지향상을 위해 '2020년 새생명나누기 장기기증 캠페인'을 실시했다.
제주도내 장기기증 희망등록자는 전국 17개 지자체 중에 15번째로 도민들의 장기기증에 대한 인식 전환과 동참이 필요한 상황이다.
제주시민복지타운에서 진행된 '2020년 새생명나누기 장기기증 캠페인'은 도내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을 3구간으로 팀을 나눠 장기기증에 대한 길거리 홍보 캠페인과 함께 9개의 희망 걷기 출정식을 진행했다.
김우찬 회장은 "코로나19로 신장장애인들에게는 더욱 힘들고 어려운 시기를 맞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장기기증을 원하는 대기자수는 매년 증가하는 반면 실제 장기이식 건수는 연간 4000건에 불과해 하루 평균 7.5명의 환자들이 장기이식을 기다리다 목숨을 잃고 있다"며 "장기기증에 대한 사회적 참여가 절실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효심 휘트니스센터(원장 한효심)주부 회원들로 구성된 댄스팀이 참여해 재능기부와 함께 봉사 활동도 전개했다.
한효심휘트니스센터는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등 경영상 어려움이 많은 상황에서도 매년 해오던 재능기부 활동에 참여해 새생명나누기를 위한 봉사 활동을 펼쳤다.
특히 오랫동안 신장장애인 협회 활동을 이어 오고 있는 윤순옥(소영홈패션) 대표가 도지사 표창을 수상하는 영광을 갖기도 했다.
윤순옥(소영홈패션)대표는 신장장애인 뿐만 아니라 사회적 소외 계층인 단체들에게도 꾸준한 후원 등 사회봉사 활동으로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한효심 원장은 "이번 행사에 모든 회원들이 참여해 재능 기부에 동참하고 싶었으나 코로나19로 10명만 제한적으로 참여하게 됐다"며 "신장장애인 뿐만 아니라 사회적 소외 계층과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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