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싸움 하다 홧김에 흉기 휘둘러 아내 살해한 40대

평소 사이 좋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져, 경찰에 자수해 범행 자백

부부싸움을 하다 홧김에 흉기를 휘둘러 아내를 살해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남부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A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A 씨는 이날 오전 6~7시 사이 부산 수영구 민락동 한 아파트에서 흉기로 아내 B 씨의 머리를 수차례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 부산 남부경찰서 전경. ⓒ프레시안(홍민지)

경찰 조사결과 A 씨와 B 씨는 평소에 사이가 좋지 않았고 이날도 말다툼을 하던 중 화가 나 집안에 있던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드러났다.

이후 A 씨는 112에 전화를 걸어 자수했고 출동한 경찰이 집안 내부를 수색하던 중 방에 있던 B 씨의 시신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 씨를 긴급체포한 뒤 범행 도구를 확보했다. 경찰 관계자는 "A 씨가 범행을 자백한 상태다"라며 "자세한 수사 내용은 알려줄 수 없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