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한국사회적경제씨앗재단(이사장 오미예, 이하 씨앗재단)은 지난 10월 30일(금) 구례자연드림파크 iCOOP홀에서 올 여름 장마철 전국적인 집중호우로 약 25억 원 규모의 피해를 본 생산자협동조합 파머스쿱(회장 정일성, 이하 파머스쿱)의 생산지 및 생산자들에 대한 지원금 3억 원을 전달했다.
집중호우 당시 전국의 생산지에서는 농경지 침수, 영농시설 훼손, 기타 관련 자재 유실 등 약 25억 원 규모의 피해가 발생했다. 이를 위해 씨앗재단은 20일에 걸쳐 아이쿱생협 조합원들과 함께 ‘생산지 및 수해 지역 피해복구 긴급모금캠페인’을 진행했다. 당시 모금캠페인에는 아이쿱생협 조합원 및 일반 시민 6,090명, 세이프넷 110개 법인이 참여해 총 385,737,008원을 모금했다.
이날 파머스쿱 정일성 회장은 전달식에서 모금캠페인 참여자들 앞으로 직접 자필 편지를 작성해 생산자들의 감사함을 대신 전했다.
이후 소감을 통해 “올해 장마와 집중호우로 인해 농가들의 피해가 큰 상황에서 조합원을 비롯한 많은 분의 관심과 응원이 생산자들에게는 큰 힘이 됐다. 이번 수해복구지원금은 액수를 떠나 모금 그 자체로 감사할 일이다. 이를 통해 더 좋은 농산물 생산으로 보답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파머스쿱은 정일성 회장의 자필 감사 편지 외에도 일부 기부단체들에 대해서는 생산자들이 직접 생산한 물품들로 이루어진 꾸러미를 마련, 씨앗재단에 기부했으며, 이는 씨앗재단 오미예 이사장의 감사 메시지와 함께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기금전달은 농가별 보다 정확한 피해 규모 산출을 위해 수매, 수확 시기를 고려하여 10월 16일까지 조사가 진행되었던 탓에 당초 일정보다 다소 늦어졌다는 설명이다.
전달되는 기금은 총 3억 원으로 현재 확인된 45개 피해 농가별 농산물 생산에 필요한 자재 공급을 위해 2억 7천만 원이, 나머지 3천만 원은 시설 및 주택침수 등의 피해를 본 농가에 현금 지원될 계획이다.
특히, 섬진강 범람으로 유독 피해가 심각했던 구례지역의 경우에는 3곳의 생산지 지원이 이루어진다. 수박, 주곡, 엽채 등 각각 시설 및 작물피해가 심해 2천만 원 수준의 지원금 및 자재 지원이 전달될 예정이다.
함께 참석한 씨앗재단 오미예 이사장은 “수해를 입은 생산자들에게 다시 한 번 깊은 위로를 전한다. 모금캠페인에 동참해준 조합원들 및 일반 시민, 세이프넷 법인들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씨앗재단은 이런 재난 상황에 더 많은 연대의 손길이 닿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한편 (재)한국사회적경제씨앗재단은 지난 2010년 설립된 공익법인으로 사회 양극화 현상 속에서 소외당하고 있는 계층 지원, 협동조합 및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원 사업, 유능한 인재 발굴 및 육성을 위한 장학금 및 학술연구비 지원 등의 연대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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