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농민단체가 쌀 특별재난지원금 지급과 비축미 방출 저지를 위한 3차 나락적재 투쟁을 전개했다.
전국농민회총연맹 전북도연맹은 2일 전북도청 앞에서 기자회견과 함께 나락적재 투쟁을 이어갔다.
이날 적재투쟁에는 도내 총 9개 시군에서 가져온 62개의 곤포 사일리지를 기존 나락적재 장소에 추가로 적재했다.
이들은 이날 "깊게 상처 난 농민들 가슴에 치료가 아니라 소금을 뿌리는 행정의 발표에 아연실색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또 이들은 "그동안 농민이 올핸 유달리 기후로 인해 농사짓는 것이 힘들고 어렵다고 호소해도 추경을 통한 정부의 예산 지원의 대상은 도시 상공인이나 저소득층, 젊은이가 대상이었을 뿐이었다"라며 "그럼에도 농민들은 참고 참아왔지만, 이번 쌀 생산량 하락 피해만큼은 참을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이들은 "평년 농작물 피해가 없더라도 도시 노동자 대비 농가소득이 60% 정도 밖에 안되는 농촌인데, 대규모 농작물 피해와 생산량 감소를 당했음에도 불구하고 지원정책은 여전히 감감무소식이다"고 밝혔다.
한편 이들은 쌀 생산량의 전면적 제조사를 비롯해 쌀 재난지원금 보존, 정부 비축미 방출 반대, 모든 농민에게 농민수당 지급 등을 강력히 요구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