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2일 오전 9시 대구시청에서 국민의힘 ’민생정책발굴단’과 ‘내년도 국비확보’와 ‘주요 현안사업’ 총력대응을 위해 예산정책협의회를 진행했다.
이날 협의회에는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와 이종배 정책위의장, 추경호 예결위간사를 비롯한 민생정책발굴단과 곽상도 대구시당위원장, 지역의원 등 13명이 참석했으며, 대구시에서는 권영진 대구시장을 비롯한 간부 공무원 등이 참석해 내년도 대구시 국비 확보와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심도 있게 진행됐다.
특히 회의에서는 대구시의 내년 국비확보에 대한 절박한 심경이 고스란히 담겼다. 주요 회의내용을 살펴보면 그동안 미반영사업이었던 ▲대경권 감염병 전문병원 설립 ▲코로나19 기억의 공간 조성 ▲국립 청소년진로직업체험수련원 건립 등에 대해 위원별 상임위와 예결위에서 좀 더 면밀히 살펴 관련 예산이 반영되도록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어 미래 신성장 산업육성을 위해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제약 스마트팩토리 플랫폼 구축 ▲모터산업 전주기 지원체계 구축 등의 사업들에 대해서도 대응 논리를 강화해 국회 차원에서 체계적으로 대응키로 했다.
이와 더불어 주요건의 사항으로 막바지 예타심사 중인 ‘도시철도 엑스코선 건설의 예타통과’와 지역민들의 숙원인 ‘대구산업선 기본계에 역사추가 및 총사업비 조정’, 통합신공항 건설 사업 중 ‘민간공항에 대한 대구시 기본구상(안)의 국토부 용역반영’,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달빛내륙철도 반영’, ’도심 내 미군기지 반환 지원 건의‘(캠프워커 동측 활주로 및 헬기장 부지 반환, 캠프워커 서측 도로 및 47보급소 부지 반환) 등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특히, 캠프워커 동측 활주로 및 헬기장 부지 반환 지역에는 대구도서관·대구평화공원 등이 조성될 예정인데, 환경치유가 완료되지 않아 사업이 진행되지 못하는 상황으로 국방부 예산에 환경치유 비용이 확보될 수 있도록 노력키로 했다.
이날 협의회를 마무리하며 참석한 국민의힘 ‘민생정책발굴단’과 권 시장을 비롯한 간부 공무원들은 대구시에 필요한 예산확보의 절박함에 남은 기간 동안 최선을 다하기로 뜻을 모았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대구는 올해 코로나19로 인한 위기상황에서도 방역의 새로운 매뉴얼을 구축해 감염병 확산의 방지에 크게 기여했다”고 평가하며, “정부예산에 미반영 되거나 증액이 필요한 사항은 당차원에서 협조를 아끼지 않겠다”고 지원을 약속했다.
이에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시가 요구한 신규 사업 예산 가운데 상당 부분이 반영되지 못해 추가 반영이 절실한 상황이다”고 심경을 밝히며, “예산심사의 막바지 단계인 국회심사에서 대구시에 꼭 필요한 사업들이 반영되도록 의원님들과 다양한 방식으로 협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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