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 전·현직 공무원들이 포항시가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그린웨이 사업’과 관련한 비위행위(본지 2020년 6월 18일자 단독보도)로 검찰에 송치된 사실이 알려졌다.
고발인 류 모 씨에 따르면 지난 고발했던 공무원들 중 2명이 기소의견으로 검찰로 송치됐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류 씨는 지난 5월 포항북부경찰서에 포항시 담당 공무원들과 관급 자재 납품 업체인 J 사를 상대로 ‘업무상 배임 및 공문서 위조’ 혐의로 고발했다. A씨는 당시 “그린웨이에는 위치조절장치가 설치된 가로등주가 들어갔어야 한다”며 “현재 설치된 가로등은 위치조절장치가 빠진 가로등이 설치돼 있다”고 주장했다.
포항북부서 관계자는 “검찰에서 수사예정인 사안이라 자세한 내용을 밝힐 수 없다”고 전했다.
포항시 관계자는 "아직 수사결과가 나오지 않은 상황으로 검찰수사 진행상황에 따라 징계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류 씨는 “검찰에서도 철저하게 수사해 주길 바라며 필요하다면 검찰수사에도 적극 협조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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