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최초로 치매·우울증 예방을 위한 AI돌봄로봇이 제공된다.
부산 금정구 치매안심센터는 경도인지장애, 경증치매 어르신들에게 AI돌봄로봇 효돌·효순이를 지원한다고 2일 밝혔다.
최근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사회적 활동 제약으로 외로움과 우울감을 호소하는 어르신들이 증가하고 있다.
우울증은 치매의 위험인자로, 우울증을 앓은 적이 있는 노인은 그렇지 않은 노인에 비해 치매 발병 가능성이 2~3배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금정구 치매안심센터는 치매·우울증 예방을 위한 AI돌봄로봇 '효돌·효순이'를 경도인지장애·경증치매 어르신에게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AI돌봄로봇 효돌·효순이는 치매예방활동(노래·회상 놀이·체조· 퀴즈 등), 건강생활관리(식사·약 복용·기상 알람 등), 정서관리(쓰다듬기·껴안기·토닥거리기·노래·말벗 등)와 같은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정미영 구청장은 "AI 돌봄로봇은 어르신들의 정서적 안정감을 증진할 뿐 아니라 어르신들에게 가정에서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치매예방 교육 활동을 제공해 치매 예방에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어르신들의 치매 예방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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