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은 상용차 위기설과 관련해 전북도가 모든 역량을 결집해 중앙정부에 적극적인 대책 수립을 요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정의당 전북도당은 2일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현대자동차 전주공장 손익 분기점은 5만1천 대인데 내년에는 4만 대 이하가 될 것"이라면서 "이미 물량감소로 인한 구조조정을 시행하고 있어 군산 현대조선소와 지엠 군산공장 폐쇄의 전철을 밟게 되는 것은 아닌지 매우 우려스럽다."고 밝혔다.
정의당 강은미 원내대표는 "이같은 상황이 결코 반복돼서는 안된다"고 강조하고 "기후위기대응으로 산업계의 지각변동이 예측되는 상황에서 전북의 주력산업도 큰 위기 직면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강 원내대표는 또 "전북도는 혼연일체가 돼 도민의 생존권 보장과 사회안전망 마련에 총력을 기울여야한다."며 "국회차원에서 함께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현대자동차관계자는 "상용차산업이 전북의 주력산업이면서 국가기간산업인데, 송하진 지사는 기업이 찬성하지 않는다면서 협의체 구성에 미온적이다"고 주장했다.
또, "수년째 물량이 감소하고 있는 상황에서 전북도에 노정협의회를 구성해 현재의 고용위기극복 방안 찾기를 요구했으나 도는 노사간의 협의가 진행되는 사항에 대해 개입할 수 없다는 입장"만 밝히고 있다고 비판했다.
정의당은 또 전북도청 미화·시설 노동자들의 '임금하락 원상회복'과 노동조합 활동 보장을 위한 단식농성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의 정규직 전환 정책에 따라 공무직으로 전환된 노동자들의 정당한 요구를 즉각 수용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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