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2명의 신규 확진환자가 발생했다. 이들은 대구 예수중심교회 관련 접촉자의 가족으로, 예수중심교회 발 확진이 n차 감염으로 확산하고 있다.
질병관리청의 발표에 따르면 1일 오전 0시 기준 대구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확진환자는 2명으로, 총 확진자 수는 7176명(지역감염 7086, 해외유입 90)이다. 현재 격리 치료 중인 확진 환자는 40명으로, 지역 내 4개 병원에 39명, 지역 외 1개 센터에서 1명이 입원 치료 중 이며, 현재까지 완치된 환자는 총 7057명이다.
1일 추가 확진환자는 2명으로, 모두 대구 예수중심교회 교인 확진자로 인한 n차 감염으로 확진 판정받았다. 이들의 감염경로는 #26301번 교인 확진자로부터 접촉자 #26501번으로 확진됐고, 이어 접촉자 #26501번의 동거가족 #26561번, #26565번으로 n차 감염됐다.
방역당국은 대구예수중심교회와 관련 422명에 대해 진단검사를 시행했으며, 현재 누적 확진자는 모두 25명으로, 교인 19명, 접촉자 4명, 접촉자의 가족 2명이다.
대구시는 “10월 중 해당 교회를 방문한 시민은 확진환자와의 접촉 가능성이 있으므로, 반드시 외출을 자제하고 가까운 보건소에서 코로나 19 검사를 받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한 “접촉자를 파악하지 못한 다중이용시설 정보를 대구시청 홈페이지에 게시해 놓았으며, 동일 시간대에 해당 시설을 이용한 시민은 외출을 자제하고, 보건소 상담 후 필요 시 즉시 코로나 19 검사를 받길 바란다”고 했다.
일각에서는 “지난 30일부터 1일까지 할로윈데이 기간 동안 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중구의 10여개가 넘는 클럽들까지 나서서 자발적으로 휴업하는 등 뼈를 깍는 노력을 하는 반면 예수중심교회 발 확진은 많은 시민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한편 대구시는 지난 2월과 3월 신천지교회 발 대규모 확산을 겪으며, '감염병 위기대응 정보시스템'을 전국 최초로 만들어 집단 발생 등 코로나19 확산에 대비해 철저한 방역능력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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