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성무 창원시장은 지난 27일 세종시에서 진영 행안부 장관과 구윤철 국무조정실장, 안일환 기재부 제2차관과의 면담을 가진 데 이어 이틀만에 8번째 서울출장에 나섰다. 이달 들어서만 5번째 출장이다.
허 시장의 이번 출장은 창원시 핵심현안 해결의 열쇠를 가진 기획재정부를 확실히 설득해 낸다는 복안에 따른 것으로, 이에 그의 발걸음도 더욱 분주해졌다.
지난 29일 서울에서 가진 기획재정부 안도걸 예산실장과의 간담회 자리에서 허 시장은 통합 창원시 재정인센티브 연장의 필요성과 당위성에 대해 집중적으로 설명했다.
특히 “수도권 양극화가 극심한 현 시점에 지방 대도시 간 통합이 현실화 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1호 통합시로서 모범을 보이기 위해서는 인센티브 연장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반드시 통합 창원시를 도시 간 통합의 성공적인 롤모델로 만들겠다”고 강력한 의지를 보였고 안도걸 예산실장도 인세티브 연장 필요성에 충분히 공감했다.
허 시장은 뒤이어 창원시가 문화분권과 균등한 예술향유권의 일환으로 공을 들이고 있는 국립현대미술관 창원관 유치를 위한 협조도 요청했다.
남부권 지역민의 고품격 문화향유를 위한 국립미술관 분관의 필요성과 경제적 타당성 분석도 마친 만큼 이번 기회에 미술관 유치의 물꼬를 터 줄 것을 특별히 당부했다.
안도걸 예산실장은 “지난 6월, 스마트그린 선도산단과 두산중공업 현장 확인 차 창원을 방문한 적이 있는데, 그 때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국립현대미술관 분관은 단순한 미술관의 분관보다는 창원만이 가진 독특한 컨셉과 차별성을 갖춘다면 보다 설득력이 높아 질 것으로 보인다.고 답했다.
이어 "대한민국 제조업을 이끈 산업 역사, 많은 외국인 노동자와 다문화 가정 친화도시, 그리고 세계적인 경쟁력을 가진 324km 명품 워터프론트 보유 등 다른 도시에서는 흉내를 낼 수 없는 독창적인 매력을 잘 융합해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차별화된 컨텐츠로 준비한다면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며 관심어린 조언도 더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