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영월군(군수 최명서)은 수확한 사과의 저장 중 품질 유지를 위해 사과 저장성 향상 약제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사과는 저장 중 생리적인 변화를 통해 에틸렌 가스가 만들어져 사과 조직을 노화시키고 갈변시키는 등 사과의 품질을 떨어뜨려 장기 저장 농가에 어려움을 주고 있다.
이에 따라 영월군은 사과 저장 중 품질을 유지하고 유통 중에도 신선도를 유지해 소비자가 신선한 과일을 구매할 수 있도록 신선도 유지제(1-MCP) 처리를 지원하기로 했다.
올해 추진하는 사과 저장성 향상 약제 지원 사업은 사업비 5339만 원을 들여 저장면적 2000㎡(62곳) 규모에 약 1000톤t을 처리할 예정이다. 현재 사업대상자 선정을 마무리 하는 등 수확이 완료되는 농가부터 차례로 처리할 계획이다.
처리방법은 사전에 저장고에 가스가 새지 않도록 밀폐 여부를 조사하고 사과를 저장한 후 전문처리 업체에서 저장고 내에 약제를 처리하게 되며 약제처리 24시간 후 환기를 하고 온도 –1~0℃, 상대습도 85~95%에 저장하면 된다.
영월군농업기술센터 이용순 소득지원과장은 “품질좋은 사과를 생산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저장 중 품질 유지도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본 사업을 통해 내년 6월까지도 소비자가 신선한 영월 사과를 구입할 수 있도록 사과 장기 저장 농가를 지원해 영월사과의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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