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스마트팜 혁신 밸리'가 28일 경남 밀양시 삼랑진읍 임천리 현장에서 착공식을 가졌다.
이날 착공식에는 김경수 도지사,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박일호 밀양시장과 농업인 단체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경남도와 밀양시가 함께 추진하는 ‘스마트팜 혁신 밸리’는 농림축수산물의 생산부터 가공, 유통에 이르는 과정에 정보 통신 기술(ICT)을 접목하는 사업이다.
정부 8대 혁신성장 핵심과제 중 하나로 농림부가 추진하고 있다. 올해부터 2022년까지 4년간 국비 524억 원 등 총사업비 876억 원을 투입, 나노를 결합한 농업 혁신이 추진된다.
밀양 임천리 일대 47헥타르 규모 부지에 22헥타르 면적에 기반을 조성하고 임대형 스마트팜과 청년교육·경영형 스마트팜, 실증형 스마트팜 및 혁신 밸리 지원센터 등 핵심시설을 짓는다.
스마트팜 혁신 밸리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기존 농업인시설 23.3헥타르를 스마트팜으로 전환하고 공공임대주택 1헥타르, 스마트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 0.6헥타르, 밀양시 공공 급식센터 0.4헥타르 등 연계시설을 함께 조성한다.
이 중 청년창업보육센터는 사업비 131억 원을 투입해 유리온실 9동, 비닐온실 21동 등 30동으로 구성된다.
176억 원을 투입하는 임대형 스마트팜은 유리온실 4동, 비닐온실 9동 등 13동 규모다. 스마트팜 창업에 도전하는 청년들의 안정 정착과 재배·경영역량 향상, 수익 창출·자본축적 기회를 제공한다.
나머지 25.3헥타르 면적에는 밀양시가 시설원예 현대화 사업과 청년 농촌 보금자리 조성 등을 추진한다.
경남도와 밀양시는 스마트팜 혁신 밸리 유치로 밀양 나노융합국가산업단지와 시너지 효과 창출로 지역산업이 동반 성장하고, 교육·생산·유통·판매·관광까지 원스톱 지원이 가능한 농업 인프라를 구축할 것으로 기대한다.
스마트팜 혁신 밸리 시설현대화 주 재배 작목은 딸기, 토마토, 파프리카다.
한편 이달 12일부터 청년농업인 52명이 부산대학교 밀양캠퍼스에서 총 20개월의 스마트팜 청년창업보육과정을 시작했다. 현재는 스마트팜 전반에 관한 이론을 배우는 2개월간의 입문교육이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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