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 여인의 손에서 울린 가야금이 신라의 가야금 선율을 녹여버렸다.
전북 전주출신으로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음악과 예술전문사로 활동중인 황인유(28) 씨가 2020 신라문화제 '제38회 전국 국악대제전'에서 영예의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전주예술중학교과 전주예술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음악과 예술사·예술전문사에서 가야금 연주자로서 꿈을 품어온 황 씨.
황 씨는 최근 경주에서 열린 국악대제전에서 '김병호류 가야금산조'로 그 실력을 뿜어내며 대통령상을 거머쥐었다.
황 씨가 대통령상을 수상한 국악대제전은 전국의 명인과 명무, 명창급의 우수한 인재들의 등용문으로 전통국악의 전승과 함께 보존을 위해 개최되고 있다.
국악대제전은 학생부와 일반부, 신인부로 각각 나뉘어 관악과 현악, 민요, 무용, 타악 등 부문에서 경연을 펼치고 있다.
황 씨는 자신의 동생과 함께 가야금을 접한 뒤 전라북도어린이국악관현악단 단원을 시작으로 가야금과 사랑에 빠지면서 날로 성장하고 있다.
황 씨는 "전북 출신으로 이번 대회에서 큰 상을 받게 돼 너무나 영광스러울 뿐이다"며 "그동안 관심과 사랑으로 가르침을 주신 교수님들과 강사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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