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중근 의사 기념사업회가 하얼빈 의거 111주년 기념식 행사를 코로나19 등의 상황에 맞춰 국내에서 개최했다.
안중근 의사 기념사업회에 따르면 매년 의거일에 맞춰 중국 하얼빈에서 개최했지만 올해는 서울 효창공원 내 안중근 의사 빈 무덤 앞에서 이준석 독립기념관장 및 임직원과 회원 100명만 참석해 기념식을 거행했다.
특히 올해는 국내에서 기념식이 열리는 만큼 지난 20일부터 온라인으로도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한반도 평화기원 시민선언 SNS 공유 캠페인’도 진행되고 있다.
이외에도 기념음악회와 비대면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2박 3일간(10.24~26) 독립운동가 웹툰 캐릭터, 독립·평화 그래피티 페인팅 전시, 독립·평화 샌드애니메이션과 효창원 다큐영상도 온라인을 통해 배포하고 있다.
안중근의사 하얼빈의거 111주년 기념식에 대해 자세한 내용은 안중근의사기념사업회 홈페이지(www.greatkorean.org)와 페이스북 페이지(안중근의사기념사업회/@ajkgreatkorean)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기념식에 참여한 이종배 그래피티 작가는 “위대하신 안중근 의사의 숭고한 정신, 강인함 정신력을 기념식 행사를 통해 느끼고 이를 그림으로 보여줄 수 있게 돼서 영광”이라고 전했다.
기념사업회 관계자는 “이번 의거 111주년 기념식이 안중근 의사를 기억하는 것을 넘어 선열께서 생전에 염원했던 동양평화의 정신을 계승하며 남북의 화해와 공존을 다짐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안중근 의사는 1909년 10월 26일 만주 하얼빈역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하고 현장에서 체포된 뒤 사형 선고를 받고 이듬해 3월 순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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