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로 부산의 기초자치단체에서 구민 누구에게나 공립 도서관 도서를 자택까지 배달해주는 도서 대출 서비스를 시행한다.
부산 금정구는 한국노인인력개발원과 손잡고 비대면 도서관 서비스인 '시니어 북 딜리버리'를 시범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금정구청·금정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금정구 공립 작은도서관(13개관)과 금정도서관 소장 30만 여 권의 도서를 배달 신청 가능하며 문 앞·무인택배함 등 이용자가 원하는 곳에서 비대면으로 받을 수 있다.
도서 대출 기간은 14일이며 1인당 월 3권까지 신청할 수 있다.
시범 운영되는 올해는 배송 어르신(65세 이상)들의 안전과 배송지 파악을 위해 금정구 500세대 이상 공동주택으로 배송지역을 제한해 운영하며 향후 금정구 전역으로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정미영 금정구청장은 "편리한 도서 이용 서비스를 구민에게 제공하는 동시에 늘어나는 노인 인구를 위한 신규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시니어 북 딜리버리' 사업이 안정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많은 관심과 이용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금정구는 걸어서 10분 이내 이용 가능한 도서관 인프라 마련을 위해 지난 2년간 12개 공립 작은도서관을 개관, 리모델링해 운영하고 있으며 독서돌봄교실, 자원활동가 활동 등 작은도서관 이용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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