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태안군(군수 가세로)이 어르신 등 교통약자를 위해 횡단보도에 대기의자를 설치해 군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26일 태안군 관계자는 "몸이 불편한 장애인이나 노인 그리고 임산부 등의 교통약자를 위해 태안읍 주공사거리부터 남면 사거리 구간에 대기의자 40개를 설치했다"며 "우리 군에는 고령의 농민과 어민들이 많아 이같은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가로등에 설치된 대기의자는 접이식 의자로 필요시마다 펼쳐서 앉을 수 있도록 접이식으로 제작돼 보행자의 불편도 최소화 했다"며 "앞으로도 교통약자를 위한 다양한 편의 시설과 정책을 발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군민 A 씨는 "평소에 횡단보도에서 신호 기다릴 때 다리랑 허리가 많이 아팠는데 의자가 생기니까 편히 앉아서 기다릴 수 있어서 너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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