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광복절 광화문 집회 참석자들을 인솔한 목사 3명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전북 전주완산경찰서는 23일 광복절 광화문 집회 당시 참석자들을 인솔했던 전주지역 교회 목사 3명을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이들 목사는 지난 8월 15일 전주의 한 대형교회 앞에서 교인 등 150명을 관광버스에 태워 서울 광화문 집회 현장까지 인솔해 간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 8월 21일 전주시로부터 고아복절 광화문 집회 참석과 관련한 고발장을 접수받은 뒤, 이틀 뒤인 같은달 23일 이들의 자택을 비롯해 교회에 대한 압수수색을 펼쳐 참가자 명단을 확보했다.
이와 함께 경찰은 집회 단순 참가자 8명에 대해서는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겼다.
한편 경찰은 지난 9월 2일 전주지역 교회 A 목사에 대해 감염병 예방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당시 검찰은 영장 보완을 이유로 영장을 반려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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