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23일 신규 확진환자가 5명 발생했다. 지난 22일 신규확진 2명 발생에 이어 하루만에 5명이 추가돼 방역당국은 추가확산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하루 만에 5명 신규확진 발생은 지난 9월 13일 이후 40일 만에 최다 발생이다. 갑자기 늘어난 지역감염에 대구 시민들은 독감 예방접종 사망 사고에 이어 코로나19 추가 확진까지 겹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질병관리청의 발표에 따르면 23일 오전 0시 기준 대구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확진환자는 5명으로 총 확진자 수는 7149명(지역감염 7060, 해외유입 89)이다. 현재 격리 치료 중인 확진 환자는 13명으로, 지역 내 4개 병원에 13명이 입원 치료 중이다.
다음은 신규 확진환자 세부 내역이다. 23일 확진 환자는 모두 5명으로, 지난 22일 대구시가 밝힌 확진환자 중 한 명인 A씨가 근무하는 흥국화재 대구드림지점 직원 44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접촉자 검진에서 추가로 2명이 확진 판정 받았다. 추가 확진된 이들 2명은 대구 달성군과 북구에 거주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더불어 나머지 추가 확진환자 3명은 22일 발생한 확진환자들의 동거가족으로 # 25524번인 A씨의 동거가족 1명과 #25535번인 B씨의 동거가족 2명이 확진 판정 받았다. 이들 3명 모두는 대구 북구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대구시는 "최초 확진환자 발생 직후 해당 지점 직원에 대해서 전수검사 및 자가격리 조치했으며, 확진환자들과 직접적인 접촉력은 확인되지 않았으나, 해당 건물에 근무하는 동일 계열 지점 직원 등에 대해서도 증상 유무와 상관없이 자발적인 검사를 시행했다"고 23일 밝혔다.
또한 "흥국화재 대구드림지점(10층)에서는 최초 확진환자를 포함해 누적 4명의 확진환자가 발생했고, 현재까지 다른 층에서 추가 확진은 없으며 해당 건물에 대한 위험도 평가를 완료하고 전체 건물에 대한 방역소독을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더불어 시는 "10월 12일에서 10월 21일까지 해당 건물(중구 달구벌대로 2109-18) 방문자 중 코로나 의심 증상이 있으신 시민들은 외출을 자제하고 가까운 보건소 콜센터와 상담 후 신속하게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방역당국 또한 "현재 확진환자들로 인해 노출된 시설 등에 대해 현장 위험도 평가를 실시하고, 182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 검사 시행 결과에서 180명이 음성 판정 받았으며, 2명은 검사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어 "추가 감염 차단을 위한 조치를 시행중이며, 역학조사 결과 불특정다수에게 노출돼 접촉자를 파악하지 못한 다중이용시설이 있는 경우 노출 장소를 공개할 예정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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