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수 전북 전주시장이 세상을 바꾸는 힘으로 상상력과 용기, 그리고 사회적 연대를 꼽았다.
김 시장은 22일 고려대학교 백주년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2020 한국노동사회포럼'에 강사로 등장해 '해고 없는 도시 전주'라는 주제로 가진 특강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날 '착한 임대인 운동'과 '해고 없는 도시' 등 '코로나19'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 전국 최초로 도입한 정책들을 도입한 주인공 자격으로 초청됐다.
이날 특강에서 그는 "전주시민의 최후의 보루는 바로 우리라는 사명감을 가지고 '코로나19'로 인한 위기에 맞섰다"라며 전국 최초로 착한 임대인 정책과 재난기본소득, 해고 없는 도시 정책을 도입한 배경과 과정 등을 꼼꼼히 설명했다.
이어 그는 "착한 임대료 운동의 경우 전주한옥마을 임차인들이 '코로나19'로 손님이 끊겨 힘들어 한다는 소식을 듣고 건물주들을 만나 설득을 한 끝에 임대료를 낮추도록 하는 데 성공했다"고 말했다.
또 그는"'코로나19' 장기화로 업체들까지 힘들어져 근로자 해고를 막는 게 현안으로 대두됐다"면서 "임대인들과 마찬가지로 업체들을 설득해 '해고 없는 도시' 상생협약을 체결할 수 있었다"고 해고 없는 도시 정책에 대해 밝혔다.
그는 "착한 임대인 운동과 해고 없는 도시 등 누구도 하지 않은 일을 힘 있게 추진할 수 있었던 것은 상상력과 용기가 필요했지만 무엇보다 임대인과 임차인, 업체 노사 등 시민들의 사회적 연대가 중요했다"며 "공동체를 묶는 사회적 연대로 '코로나19' 위기를 반드시 이겨내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착한 임대인 운동과 재난기본소득, 해고 없는 도시 등 전주시가 전국 최초로 도입한 정책들은 전국적인 주목을 받았고,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도 박수를 받은 정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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