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KDN(사장 박성철)은 전력계통 통신데이터 암호화에 사용되는 소프트웨어 형태 암호모듈이 국정원 암호모듈 검증(KCMVP, Korea Cryptographic Module Validation Program) 추가 인증을 받았다고 밝혔다.
암호모듈 검증(KCMVP)은 전자정부 시행령 제69조 ‘암호모듈 시험 및 검증지침’에 의거한 국가 및 공공기관의 중요한 정보 보호 사업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필수적인 사항이며 암호가 주기능인 정보보호제품에 탑재되는 ‘암호모듈의 안전성 및 구현 적합성’ 등을 검증하는 제도이다.
한전KDN의 암호모듈 'ePower Crypto(이파워 크립토)'는 물리적 제어를 통한 보안과 달리 소프트웨어 형태로 처리하는 경량 구현기법을 통한 최적화 기술, 부채널 공격에 안전한 암호구현 기법이 적용돼 있다는 점이 특징이며 지능형 검침 인프라(AMI), 배전 자동화 시스템(DAS) 사업 등 관련 분야의 다양한 요구사항을 적극 반영한 것이 입증돼 추가 인증을 획득한 것이다.
한전KDN의 암호모듈 ‘ePower Crypto'가 KCMVP 추가 인증을 받은 내용은 당초 윈도우, 리눅스, 임베디드 리눅스 등 14종의 운영환경을 지원한 것에 더하여 총 26종의 운영환경을 지원하고 암복호화 성능 및 멀티스레드 기능 등의 개선에 대해 인정받은 것이다.
한전KDN 전력ICT연구원 관계자는 “전력망 인프라의 네트워크 통신 구간에 보안을 적용하는 것은 필수다. KCMVP 추가 인증을 받은 ‘ePower Crypto'는 전력계통 운영환경에 최적화된 솔루션으로 발전, 송배전, 판매, 신재생 등 다양한 에너지 분야에서 활용이 예상되며, 현재 암호모듈의 원활한 활용을 위해 국제 표준 보안 프로토콜인 TLS·DTLS 연계 기능을 포함한 통합 암호 솔루션으로의 확대 개발을 추진 중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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